의학정보

요로결석과 요로감염: 소변길에 생기는 문제들

그모81 2025. 5. 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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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 뒤에는 요로결석이나 요로감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로는 신장(콩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 전체를 의미합니다. 이 소변길에 생기는 문제는 방치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만성 통증,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의 증상, 원인, 진단, 치료, 그리고 재발 방지법까지 꼼꼼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요로결석이란 무엇인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어디든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결석이 소변길을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혈뇨, 감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10만 명 이상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40~50대 남성에게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

  • 옆구리나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돌이 이동할 때 갑자기 시작됨)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혈뇨)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짐
  • 구역질, 구토, 식욕 저하
  • 소변이 갑자기 안 나오는 요폐(응급상황)
  • 발열, 오한(감염 동반 시)
“요로결석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에 비견될 만큼 극심합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혈뇨가 보이면 반드시 비뇨기과를 방문하세요.”

요로결석의 원인과 위험인자

  • 수분 섭취 부족(소변이 농축되어 결석 성분이 침착)
  • 짠 음식, 단백질, 옥살산(시금치, 견과류 등) 과다 섭취
  • 비만, 운동 부족, 앉아서 일하는 생활
  • 가족력(유전적 소인)
  • 만성 탈수, 만성 요로감염
  • 기타: 통풍, 부갑상선 질환 등 대사성 질환
TIP!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요로결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의 진단과 치료

1. 진단

  • 문진 및 신체검사: 통증 부위, 증상 양상 확인
  • 소변 검사: 혈뇨, 감염 여부 확인
  • 영상 검사: 복부 X-ray, 초음파, CT 등으로 결석 위치와 크기 확인

2. 치료

  • 자연 배출 유도: 결석 크기가 5mm 이하,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수분 섭취와 진통제로 자연 배출을 시도
  •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피부 밖에서 충격파를 쏴 결석을 잘게 부수는 비수술적 치료
  • 내시경 시술: 요관경이나 신장경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제거
  • 수술: 드물게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 동반 감염 치료: 항생제 투여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은 요로계(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여성에게 더 흔하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거나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주요 증상

  • 소변 볼 때 따갑고 아픔(배뇨통)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듦(빈뇨, 요절박)
  •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혈뇨), 악취가 남
  • 하복부, 회음부의 불쾌감 또는 통증
  •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신우신염 등 상부 요로감염 시)
  • 전신 쇠약, 식욕 저하, 구토(심한 경우)
TIP!
남성에서 요로감염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립선, 요로결석 등 기저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요로감염의 원인과 위험인자

  •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등으로 소변 정체
  • 당뇨병, 면역력 저하
  • 장기간 도뇨관(카테터) 사용
  • 성관계, 위생 불량
  • 고령, 만성 질환

요로감염의 진단과 치료

1. 진단

  • 소변 검사: 백혈구, 세균, 혈뇨 등 확인
  • 소변 배양 검사: 원인균 확인 및 적절한 항생제 선택
  • 혈액 검사, 영상 검사: 신우신염, 패혈증 등 중증 감염 시 추가 검사

2. 치료

  • 항생제 투여: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복용(경구 또는 주사)
  • 수분 섭취 증가: 소변을 자주 봐서 세균 배출
  •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 해열제 병행
  • 중증 감염(고열, 신우신염, 패혈증 등)은 입원 치료 필요
  • 기저질환(전립선비대증, 결석 등) 동반 시 근본 치료 병행
“요로감염은 방치할 경우 신장 손상, 패혈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으세요.”

요로결석과 요로감염, 방치하면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질환 합병증
요로결석 신장 기능 저하, 만성 신부전, 요로감염, 패혈증, 요로 폐쇄, 극심한 통증
요로감염 신우신염(신장 염증), 패혈증, 만성 신장 손상, 재발성 감염, 전신 합병증

이럴 때는 반드시 비뇨기과를 방문하세요

  • 옆구리,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할 때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소변이 갑자기 안 나올 때
  • 소변 볼 때 통증, 잦은 소변, 악취, 열이 동반될 때
  • 구토, 오한, 전신 쇠약감이 있을 때
  • 요로감염 증상이 반복될 때
  • 신장 기능 저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을 때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증상을 절대 방치하지 말고,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재발을 막는 생활습관

  • 하루 2리터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
  • 과도한 소금, 단백질, 옥살산(시금치, 견과류 등)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 비만 예방
  • 소변을 오래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화장실 이용
  • 성기 및 회음부 청결 유지
  • 기저질환(전립선비대증, 당뇨 등) 적극 관리
  • 정기적인 건강 검진
TIP!
결석이 잘 생기는 체질이라면, 결석 성분(칼슘, 요산, 시스틴 등)에 따라 식이조절 방법이 다르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A: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에 대한 궁금증

Q1. 요로결석은 왜 재발이 잘 되나요?

결석이 생기는 체질, 식습관, 수분 섭취 부족, 기저질환 등이 반복적으로 결석을 유발합니다.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Q2. 요로감염은 항생제만 먹으면 괜찮아지나요?

대부분 항생제로 잘 치료되지만, 기저질환(전립선비대증, 결석 등)이 있으면 근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Q3. 물을 많이 마시면 정말 결석과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네,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면 소변이 묽어져 결석 성분이 침착되는 것을 막고, 세균도 잘 배출되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소변길, 건강한 삶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평소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한 소변길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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